김부겸 "정상적인 나라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해야"
송고시간 | 2019-08-27 16:09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선거법은 개정되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특강하는 김부겸 의원(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27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공정산업경제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민주당이 가장 큰 손해를 본다"며 "우리(민주당)가 잘되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대통령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대신 모든 책임도 대통령에게 다 지운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대통령 발목을 잡고 쌍욕을 해야 유리한 선거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나온 당은 나온 당대로 떨어진 당은 떨어진 당대로 국회 내에서 타협하면서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나눠서 국회의 책임을 다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 발전이 해법"이라며 "경쟁과 효율,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안전과 행복, 공존의 키워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진국들이 토대가 튼튼한 나라가 된 이유는 포용에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혁신과 포용이라는 쌍두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재직 시절 발생한 제천 화재 사고를 회상하며 "사회 안전이 확보되어야 국민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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